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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회고 그리고 2020일상/끄적끄적 2020. 1. 5. 17:33728x90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듯 과거의 나를 잊으면 발전은 없다.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며 나의 2019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발전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2019, 난 무엇을 했는가.
2019년은 내게 조금 특별하다. 내 인생의 방향을 정한 터닝포인트랄까.
18년 11월 iOS개발자가 되겠노라 결심하였고 그렇게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다.iOS Developer
아무런 지식도 없이, 조언도 없이 iOS 개발자가 되겠다고 뛰어들었다. 일단 하고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말그대로 맨 땅의 헤딩이었고, 그만큼 엄청난 삽질들을 했다. 19년은 특별한 성과보다는 "삽질 기록기" 이다.우선 닥치는 대로 좋다고 하는 자료들을 찾아다녔다. boostcamp, stanford CS193p, LBTA Youtube ...
Boostcourse iOS
처음엔 boostcourse의 ios 강의를 들었다. 한글 강의였고 5 ~ 15분의 짧은 강의를 하나 하나 들어나갈 때마다 앱이 하나씩 뚝딱 뚝딱 만들어졌다. 하지만 한 절반쯤 들었을까.. 내가 너무 깊이없이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강의는 핵심적이고 필요한 설명만 해주시고 자세한 내용은 document 등을 참고해서 공부해야 한다. 친절하게 따로 링크와 자료들을 올려주셨지만 완전 초짜였던 나에게 이는 너무나도 무서운 녀석들이었고 이를 소홀히 했다.
내게 남겨진 건 따라 만든 몇 개의 앱과 코드 몇 줄 그뿐이었다. "좀 더 기본기를 다지고 다시 돌아오자....."Stanford CS193p
다음으로는 stanford의 CS193p 강의다. 세계 최고의 대학의 수업을 공짜로 들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대학 수업인만큼 애플의 기본 개념과 이론에 힘이 실린 강의였다. 왜 그런지, 애플의 개발자들은 이래서 이렇게 만들었구나 등등 이유를 알고보니 너무 재밌었다. xcode, swift에 익숙해질 수 있었고 iOS와 친해졌다. 하지만 이도 문제는 있었으니 영어 강의였고 너무 길었다. animation 쪽으로 넘어갈 때 쯤 기본은 어느정도 되었으니 좀 더 빠르게 학습하고 싶어졌다.
LBTA
다음으로 brian voong의 LBTA Youtube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존경하는 개발자다. 기본 밑바닥부터 100% 라이브로 코딩해주는 것이 좋았고 100% 코드로 작업하는 것도 좋았다. 개발하는 과정, 생각의 흐름을 엿볼 수 있어서 또한 좋았다. Youtube clone 강의를 정독했다.
youtube와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 만들어졌을 때, "이제 혼자서 좀 만들어 볼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30 Projects
우연히 github에서 30개의 프로젝트를 모아둔 것을 보고 나도 한번 해보자 싶어 3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 절반정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직도 끝내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절대 절대 핑계나 변명은 아니다)
첫째, 그냥 따라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 해당 소스들을 참고해 내가 만들고 싶은 대로 바꾸고 조금씩 업그레이드 시켜서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오래걸리더라...
둘째, 남는게 무엇일까 고민했다. 모든 일에는 목표와 목적 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좀 불분명했다. 30개 프로젝트를 다 해서 뭐가 남았니? 를 설명할 수 있어야 했다. 적어도 30개 다 해보고 나니 이정도는 해봤다, 애플 Framework는 거의 해봤더라 등등 필요하다 싶었다. 그래서 로드맵을 짜고 있다. 그러다 보니 중간중간 우선순위에 밀려 여기까지 오게되었다. 올해는 꼭...앱 출시
이제 진짜 개인 앱을 준비중이다. 1월 출시가 목표인데 정말 쉽지 않구나.. 자세한 내용은 빨리 출시해서 후기를 남겨야겠다.
교훈
큰 줄기만 다뤄보았고 이외에도 많은 삽질들을 했다. 결과적으로 얻은 교훈: 기본기가 정말 기본이다.
사실 당장의 문제는, 구현은 구글링을 통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탄탄한 기본에서 나오는 그 깊이는 한순간에 얻어낼 수도 가르치기도 쉽지 않다. 기본적인 CS 개념들과 자료구조 알고리즘.. 내게 많이 필요한 부분들이다. swift에서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c++이나 python처럼 라이브러리로 많이 제공되지 않아 자료구조들을 직접 구현하면서 연습해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그래서 기업에서도 코딩테스트, 면접 등에서 많이 다루는 것 같다. 취직하려면 기본부터 하자.인턴
학교 ICT 학점연계 과정으로 9~12월까지 iOS 개발 담당으로 인턴을 했다.
CTO 슈퍼개발자 겸 사장님께서 iOS를 개발하셔서 많이 배울 수 있겠다 싶었으나, 개발자는 사장님과 팀장님 두 분이고 바쁜 스타트업의 일정 등 여러가지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많은 것을 해보진 못했다. 그래도 실무적인 환경이라던지 사회를 조금 엿볼 수 있었고, 내 생각에 변화를 준 시간이었다.독서
19년에 10권의 책을 읽고자 마음먹었으나 7권밖에 읽지 못했다.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 개인주의자 선언
-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 함께자라기
- 담론
- 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 OKR
20년 올해는 한 달에 한권씩 12권을 읽어보겠다! 라고 했으나 10권도 못읽었으면서 무슨 12권이냐는 여자친구의 말에 뼈를 맞고..
올해는 진짜 10권 도전이다!
간단하게라도 독후감도 써보려 한다.블로그
블로그를 시작했다.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
가르치는 것이 최고의 공부다.
아직은 미비하지만 zedd님 처럼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거가 되고싶다.운동
하... 75kg으로 감량, 한번에 푸쉬업 100개, 턱걸이 20개 라는 목표를 갖고 19년을 시작했으나.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다. ㅎ
푸쉬업도 100개를 성공했었으나, 쉬다보니 말짱 도루묵..
턱걸이는 더 줄었다. ;;사실 외형적으로도 문제지만 살이찌고 운동을 덜하니까
사람이 게을러지고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진게 느껴진다.
체력이 국력이다.주식
주식을 시작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데 사업은 하기 싫고, 월급쟁이로는 정말 답이 없더라.
그래서 돈이 돈을 벌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부자보다는 편하게 돈을 벌고 싶어졌다.졸업
13년부터 오래도 다녔다. 이제 드디어 학교를 떠날 때가 된 듯 싶다.
처음엔 전과하겠다고 다른 캠퍼스로도 다녀보고 이상한 짓 많이 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돈많은 백수나 건물주가 아니라면 개발자는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새로운 시작.
시작이 조금 늦었으나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2020, 목표
2019년 많이 부족하고 험난한 여정을 걸었으며 씨를 뿌렸으니 이제는 좀 키워보고 싶다.
2020년 제 1 목표는 취직이다. 화이팅..
2020년 목표
- 취업
- 블로그 포스팅 100개
- 앱 출시
- Rx Swift 시작하기
- TDD 도전
- 책 10권 읽기
- 75kg 감량
- 턱걸이 15개
- 주식 100주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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