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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회고
    일상/끄적끄적 2021. 6. 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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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해가 바뀌고도 절반이 지난 2021년 6월 말이지만
    내 길었던 한 해를 이제야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뒤늦은 회고를 해보려 한다.

    나의 2020 제1 목표는 취업이었고 사실 취준이 전부였다. 말이 회고지 사실 험난한 취준기...

     

    목표점검

    19년도를 회고하면서 야심차게 세웠던 목표를 돌아봐야지

    • 취업
      • 아직은 인턴이지만 일단은..!
    • 블로그 포스팅 100개
      • 19년 회고 글부터 하면 약 230개 정도되는 것 같다.
    • 앱 출시
      • 개인앱 하나와 동아리에서 2개의 앱을 출시했다.
    • RxSwift 시작하기
      • 아직 초보지만 프로젝트 하나를 Rx로 했으니 일단 시작은 했다.
    • TDD 도전
      • 제대로 된 TDD까지는 아니지만 테스트를 경험했다.
    • 책 10권 읽기
      • 독서 스터디를 하면서 그래도 꾸준히 읽을 수 있었다. 22권 정도 읽었다.
    • 75kg 감량
      • 이제 이런 숫자로 갈 수 없는 몸이 된 것 같다.. 중간에 78 정도까지 갔었는데 다시 조금 쪘다.
    • 턱걸이 15개
      • ... 건방졌네 😓 요즘은 저거에 절반정도 땡기는 것 같다.
    • 주식 100주 모으기 
      • 취업할 수 있을 줄 알았지

     


     

    2020에 있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뽑아보면 

    개인앱, YAPP, 부스트캠프, 다시 취준..

     

    개인앱

    2020년 5월 처음으로 개인 앱을 출시했다.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메타인지 관련 영상을 보다가 나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매 시간마다 내가 한 일을 기록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다. 그래서 그런 앱을 만들었다. 매 시간마다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나는 하루하루를 몇 도로 살고 있는지 기록하는 앱.

    여유가 없어 거의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고 지금보면 열어보기 두려운 판도라의 상자 같은 녀석이지만, 다른 앱들에 좋아보이는 뷰나 애니메이션들도 적용해보려고 고생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면 꼭 업데이트 해야지.. 한다 진짜한다.. 꼭..

     

    YAPP

    YAPP라는 IT동아리에서 16, 17기로 활동했다.
    독학만 하니까 나의 현재 위치를 알기 어려웠다. 이게 맞는지 잘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혼자 공부하기 너무 외롭기도 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고 항상 좋기만 하진 않았지만 역시 하길 잘했다. 다른 iOS 개발자를 만나본 것도 처음이었고 백엔드, 디자이너, PM과 함께 기획부터 배포까지 함께할 수 있었고 역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새로운 기술도 사용해보고 두 번째 프로젝트였던 유니플로거는 피처드에 오르면서 신기하기도 했다. 이때는 부캠과 겹쳐서 열심히 참여하지 못해서 아직도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부스트캠프

    부스트캠프 iOS 5기를 수료했다.
    내 iOS 인생을 부캠 이후와 이전으로 나눌 수 있을만큼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사실 부캠과 스타트업 하나를 같이 합격했었는데 이때의 선택을 아주 칭찬한다. 동아리에서 하던 협업은 협업이 아니라 그냥 분업이었음을 알게되었고 좋은 코드가 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하나 적으려면 너무 많지만 여하튼 혼자서는 경험할 수 없던 걸 많이많이 배울 수 있었고 너무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처음 지원할 때는 초록색들과의 연계율에 큰 방점이 찍혀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연계에 모두 실패했지만 (아 눈물난다 😭) 이거와 별개로 정말 많이 배웠다. (JK님께 감사 인사 한번.. 🙇🏻‍♂️)
    뭐 그래서 후회는 없다. 

     

    다시 취준.. 그리고 합격

    초록빛을 꿈꾸던 미래가 잿빛이 되고 말았다.
    부캠하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노력과 결과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걸 배웠다. 5개월동안 같이 울고 웃었던 동료들의 합격소식이 하나 둘 들려오고, 나에게 주어졌던 서너 번의 기회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면서 많이 힘들었다 ㅠㅠ
      참 야속했지만 그만큼 단단해질 수 있었고 (절대 무뎌지진 않는다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돌이켜보면 많이 부족하기도 했다. 준비도 똑똑하게 하지 못했어서 참 많이 돌아오기도 한 것 같다. 내가 그동안 쌓아온 역량은 스타트업에 더 어울렸는데 현실을 대기업을 원하는 상황이었달까.. (물론 스타트업도 어렵다 매우매우..)

    아무튼 그렇게 모든 게 끝났을 때가 3월 정도였고 그때부터 다시 취준을 시작했다. 이제와서 별 수 있나 될 때까지 해야지..
    특별한 건 없었다. 그냥 열심히 알고리즘을 풀었고 부족한 기초를 열심히 공부했다.

    비슷한 처지의 ssmmkk와 함께해서 버틸 수 있었다. 둘이 매일 줌을 켜놓고 서로의 멱살을 움켜쥐고 버텼다. 😵(우린 결국 다 잘될거다!!)
    면접 때 마지막 질문으로 후배 개발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구했는데 지금의 멘토님께서 처음 공부할 때의 목표, 마음가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이때를, 지금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개발자가 될거다.

     

    서탈과 코테탈은 셀 수도 없이 많았고 취업 기간동안 면접만 13번을 봤다.
    8번을 탈락했고 중간에 한 번을 빼면 마지막에 결과적으로 네 곳의 회사에 합격했다.
    두 곳은 스타트업이었고 두 곳은 꿈에 그리던 초록빛 노란빛.. 

    아직 인턴이지만 후회없이 임해서 21년을 행복하게 회고하고 싶다.
    아직 더 수고해야하지만 일단 고생많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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