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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회고
    일상/끄적끄적 2021. 12. 23. 13:03

    파트 회고를 하기로 해서 급하게 돌아보는 2021 (지금 안 하면 안할 것 같다.)

    취업과 함께 뒤늦은 2020 회고를 하고 정신차려보니 반 년의 시간이 흘렀다.
    회고를 시작하는 나의 마음: ??? 벌써? 

     

    취업

    드디어 꿈에 그리던 회사에 취업을 했다. 들어오기 전과 들어와서 본 후의 모습은 약간 차이가 있지만 일하고 싶은 회사라는 건 변함없다. 너무 좋은 동료들과 일하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아직 딱히 단점은 없고 좋은 점이 많은데 뭔가 나보다 주변에서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좋다.

    9월부터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고 인턴 두 달을 포함하면 6개월차에 접어들고 있다. 엊그제 입사한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역시 시간이란 괴물은 정신차리고 잡지 않으면 너무 빨리 도망가는 녀석이다. 요즘 생각하는 시간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록이다. 기억은 자주 들여다볼수록 희미해지는 반면, 기록은 또렷해진다. 기억하지 말고 기록하자.

     

    지긋지긋한 코로나의 여파로 출근 첫 날부터 지금까지 재택 중이다. 아직까지도 회사에서 일하는 게 집중도 잘되고 좋지만 출퇴근 시간이나 기타 비용을 생각하면... 개인 관리만 잘 할 수 있다면 역시 재택이 좋긴 한 것 같다.

    입사하고 참 많은 걸 배웠다. 기본이 되는 개발부터 업무관리, 일정관리, 커뮤니케이션 등등 일하는 방식 전반에 대해 많이 배웠고 배우고 있는 중이다. 각종 회의, 행사에 다 참여하고 업무까지 완벽하게 처리하시면서 블로그에 정리까지 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저 리스펙..

    나는 아직은 업무를 따라가기도 빠듯빠듯 한 것 같다. 분명 놀지도 않고 종일 앉아있는데도 별로 진행된 결과물이 없는 걸 보며 괴로워하던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지라 작업로그에 최대한 작은 단위로 진행사항을 기록하며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돌아볼 수 있어서 좋다. 나는 작은 워딩 하나,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피로도도 높고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다.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건 좋지만 적당한 선에서 판단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는 게 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아, 파트 브런치 매거진에 매 달 글도 쓰기 시작했다. 인턴 때 있었던 일들은 이걸로 대체하면 될 것 같다.

    https://brunch.co.kr/@woongss/1

    팀 블로그 느낌에 홍보효과를 노려 쓰기로 했는데 재밌도 있고 쓰면서도 또 배운다.
    내년엔 좀 더 자주자주 써야지.

     

    스터디

     

    슈퍼앱 스터디

    파트에서 패스트캠퍼스에 올라온 노수진님의 강의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개인적으로는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 많이 배워서 너무 좋았다. 
    (타이핑과 빌드 지옥에 쪼금 고통스럽긴 했지만..)

     

    클린코드

    같이 취준했던 ssmmkk와 클린코드를 읽기 시작했다. 둘다 돌고돌아 가긴 했는데 생각하는거나 가치관, 현재 업무 환경 (연봉까지도)도 너무 비슷해 같이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재밌게 읽고 있다. 읽으면서 책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대로 짰던 나의 코드가 많이 생각나서 뼈가 많이 아팠고 😭 알아도 그렇게 잘 짜기 힘든데 모르고 살았으면 점점 차이가 얼마나 더 벌어질까 라는 생각이 든다.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은 반복해서 읽어야겠다.

     

    90s - Orenzy

    올해 초부터 전에 하던 동아리 사람들과 앱을 하나 만들고 있는데 다들 주 업이 있다보니 미루고 미뤄져 아직까지 하고있다;;; 거의 막바지긴한데 빨리 끝내고 싶다. 올해 안에는 끝내기로 했으나 안될 것 같다,, 덕분에 요즘 주말이 없는데 1월엔 마무리 짓자 🤦🏻‍♂️

     

    +
    다른 친구들과 비밀 프로젝트도 하나 하고있는데 다들 개발만 할 줄 알았지 홍보를 하려니 진도가 잘 안 나간다. 다들 여유도 없어서 빠듯하게 하다가 요즘 좀 침체긴데 연말 충전 좀 하고 다시 달려보기로. 🔥

     

    독서

    작년쯤부터 어릴 적 친구들과 시작한 독서 스터디가 있는데, 자율에 맡겼더니 침체되어 가는 분위기다. 다들 먹고살기 바쁜 때인 것 같다. 나도 요즘 책 읽을 여유가 없어서 통 못 읽었는데 다시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책 & 운동

    나의 새해 목표에 항상 빠지지 않는 친구들. 

     

    올해 18권의 책을 읽었다. 올해 초에 읽었던 책들은 이게 올해였구나 싶을 정도로 멀게 느껴지는데 그만큼 상반기는 너무 길고 힘들었던 것 같다. 반면 하반기는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읽다가 아니다 싶은 책들은 포기했기 때문에 다 읽은 책들은 웬만하면 내용이 좋았는데 그 중에서도 아주 좋았던 책은 빨갛게 칠해봤다. 세이노의 가르침과 돈의 속성은 올해 새로 만난 인생책 🌟

    책 읽을 때 아니면 나가 놀거나 거의 개발을 하니까.. 라는 핑계로 개발 서적을 잘 안 읽은 것 같은데... 내년엔 개발서적을 많이 읽어야겠다. 

     

    세이노의 가르침
    클린 아키텍처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고독의 힘
    돈의 속성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게임의 명수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아침 30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팩트풀니스
    무조건 달라진다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볼드
    이야기 인문학
    젊은날의 초상
    거꾸로 읽는 세계사
    시크릿

     

    운동

    간헐적 단식이 몸에 잘 맞는 것 같아 점심~저녁만 먹으면서 살이 좀 빠졌었는데 요즘 다시 폭식을 하고 있다.

    먹는 걸 포기하긴 너무 힘드니 운동을 열심히 하자. 저번엔 아령, 이번에 스탠드 턱걸이 기구를 새로 샀는데, 비어있는 누나방이 점점 헬스장이 되어간다. 내년엔 몸짱이 되어보자.

    라고 또 한번 다짐을...

     

    마무리

    올해는 참 다사다난했고 드디어 제대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해였다. 지금까지 열심히 적응하고 배웠다면 내년엔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길.

    6월에 인턴을 시작하면서회고 하고 큰 목표만 세우고 올 해 목표를 정하지 않았더니 회고하기가 힘들었다. 

    내년 목표

    책 12권 (개발 서적 4권 이상)

    블로그 포스팅 20

    영어공부

    일기쓰기

    턱걸이 10개

    몸무게 7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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