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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일상/독서 2020. 7.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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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8일 ~ 2020년 7월 16일



    "말이 씨가 된다." 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곱씹어 본 말이다.
    사람들은 쉽게 말 한마디의 힘을 간과한다. 부정적일 수도 긍정적일 수도 있는 말 한마디는 모두 신호가 된다. 그리고 그 힘은 엄청나다. 이 책의 부제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가 이 책을 정말 잘 요약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온갖 사례들로 이루어져 있다.

    성공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저마다의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더 오래 연구할 뿐이다"라고 말했고 스티븐 킹은 "재능은 식탁에서 쓰는 소금보다 흔하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천재들이 재능이 아닌 노력을 강조하는 만큼 노력이 중요한 데는 이견이 없겠지만, 같은 노력을 한다고 우리가 모두 같은 결과를 얻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차이를 만드는 건 무엇일까?

    이 책에선 신호, 로즌솔의 손가락, 블랙 다이아몬드, 카라얀의 씨앗 등 다양한 사례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 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하는 말은 같다. 부정적인 신호는 차단하고 "잘한다.", "할 수 있다", "뛰어나다" 등 긍정적인 신호를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심리학자 애느리스틴 포스텐은 "모든 환경적 신호는 받아들이는 대상이 자기 신호라고 생각해야만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환경의 신호를 인정하지 않으면, 그 신호의 효과는 적어도 개인에게는 분명하게 차단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그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을 만드는 환경적 신호를 인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고,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밝혀지고 있다" 고 말한다.

    이 밖에도 여성 수학자가 적은 이유,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례들, 완벽한 조건으로 시작했지만, 그저 그렇게 몰락해버린 사람 등 재미있고 유의미한 실험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재밌었던 건 '노력의 총 시간' 보다 '얼마나 한 분야를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간격 효과'라고 부르는데, 노력의 총 양이 같더라도 끝점을 길게 갖다 놓을수록 세계적인 성취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호를 간과하고 있었던 내 삶의 자세를 돌아볼 수 있었다. 또 요즘 지치고 힘들었는데, "하면 된다.", "한 우물 깊게 파면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받을 수 있었다. 요즘 생각보다 곳곳에 부정적 신호들이 가득 깔려있다는 걸 느낀다. 생각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은 많지 않고 열심히 살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막연하게 행복하게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들 하지만 정작 독하게 자신을 바꾸려 노력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것도 핑계일 수 있으나 무시하고 싶어도 나도 그런 영향들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지치고 힘들 땐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자주 찾아온다. 현실이 불안하고 내 앞날이 캄캄해 보여서가 크겠지. 이럴 때일수록 독하게 책을 읽고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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