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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일상/독서 2020. 8. 16. 15:37728x90
2020.08.02 ~ 2020.08.12
이 책에서 부동산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뤄낸 저자의 경험, 치열했던 삶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아직 부동산 투자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단순한 '방법' 보다도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돈? 너무 많아도 안 좋아. 적당한게 최고지" 라고 말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많은 건 어느정도고, 적당한 건 어느정도일까. 나는 아직 돈을 많이 벌어보지 못했지만, 돈이라는 속성 자체에 적당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부자는 갑자기, 빠르게 되고 점점 부자가 되어간다. 반면 돈이 없는 사람은 계속 돈이 없다. 가난하다. 적당한 부를 생각하면서 부를 일궈내고 유지하는 사람을 아직 내 짧은 식견에서는 본 적이 없다. 저자가 말하듯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돈을 안 좋아하고 돈을 등한시 하는 사람은 규칙도 모르고 게임판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에 대한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돈을 무시하면 돈이 우리를 무시하게 된다.
돈은 적당히 벌고 말고의 문제를 고민할 게 아니고 많이 벌어서 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부를 일궈서 존경받으며 남들의 본보기가 되는 사람은 너무도 많다. 관심이 없고 눈을 가리고 살아서 몰랐을 뿐.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이뤄낸 사람이다. 그 경험담이 녹아있는 만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 좋은데? 나도 시작해볼까?" 보다는 "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저만큼, 저렇게 노력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든 생각은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노력하면 결국은 된다는 것이다.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이제 진짜 현실에 뛰어들기 직전에 서 있는 입장에서 보면 인생이 참 냉혹하다.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다.
그렇다면 이 냉정한 현실에서 버티려면, 내 가족 내 지인들에게 베풀며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보다 어릴 땐 그저 열심히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내 의지만 있으면 다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듯이 지금은 그저 열심히 살면 안 되는 세상이다. 생각없이 열심히 살면 남 좋은 일만 하게 된다. 관습적인 사고는 관습적인 결과만 낳는다. 그러니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공부해야 한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도록 내가 먼저 바로 서있어야 한다.
생각의 비밀과 같은, 성공 관련 유튜브와 책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듣는 느끼는 건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은 부를 쌓고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를 바꿔야, 나를 컨트롤 할 수 있어야 부를 쌓을 수도, 유지할 수도 있다. 바꿔말하면 나만 컨트롤 할 수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나부터 바꾸자. 그 시작으로 저자는 새벽 기상을 말한다. 김승호 회장님은 새벽 6시를 두 번 사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씀하신다. 이 말에 적극 공감한다. 혹자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 것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대체로 저녁에 생산적인 일을 하기 힘들다. 하루의 피로를 고스란히 가지고 저녁 새벽에 얼마나 생산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까. 그리고 매일 새벽에 기상하려고 노력해본 사람을 알 것이다. 얼마나 힘든지. 매일 아침 더 자고싶은 인간의 욕구를 이기며 일어나 기지개를 펴는 사람은 뭐든 할 수 있다.
생각은 이렇게 하지만, 매일 온갖 유혹에 시달린다. 쉬고 싶고, 드라마도 보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많다. 그리고 대체로 많이 진다. 어제를, 오늘을 교훈삼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나를 바꿔나가자. 포기하지 않는다. 10번 졌어도 그 다음에 한 번은 이길 것이고 그다음엔 두 번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10번, 100번 더 하면 그 다음엔 매번 승리할 수 있겠지.
단순히 '돈' 만 밝히며 돈을 좇는 삶이 아니라, 돈이 나를 쫓아오는 삶. 나도 그런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 그리고 된다. 될때까지 할 것이므로.